여름에 에어컨이 없으면 이제는 견딜 수 없는 더위가 찾아오죠. 어릴 때는 더운 줄도 모르고 살았었는데 언제 이렇게 한국이 열대야가 심한 나라가 되었는지 에어컨 없이는 이제 살 수가 없습니다.
아직 여름이 오려면 몇 개월 남았지만 미리 구비해놓지 않으면 에어컨 대란으로 인해서 설치 순위가 밀려 더위 때문에 밤잠 설치는 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여름 전에 미리 구비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.
소개해 드릴 제품은 삼성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무풍클래식과 일반 스탠드 에어컨 Q9000입니다. 사실 어떤 제품이든 시원한 건 마찬가지지만 바람이 얼마나 세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느끼는 불편함이 다를 수 있습니다.
제품 상세제원 비교
제품의 차이
비스포크 무풍클래식과 Q9000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바람의 종류가 가장 큰 차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에너지 소비효율등급과 초기 구입 비용 정도가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어떤 것을 구매하는 게 좋을지 두 제품의 제원을 기준으로 상세하게 전력 요금도 비교해 보겠습니다.
전력량에 따른 전기요금 차이 예상
위에서 본 표와 같이 두 제품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. 다만 무풍이냐 아니냐의 차이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의 차이가 가장 큰 차이이죠. 그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이고요. 그러다면 에너지 소비효율에 따른 전기 요금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다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것 같은데요, 전력량에 따른 전기 요금을 간단하게 계산해 보겠습니다.
에어컨의 소비전력을 비교할 때는 같은 환경이라는 조건에서 정격 냉방 소비전력을 비교하면 됩니다.
에어컨을 정격으로 돌리는 경우 무풍클래식은 1시간 사용 시 2.05kWh의 전력을 사용하여 7kWh의 냉방능력이네요. Q9000은 1시간 사용 시 2.2kWh의 전력을 사용해서 7kWh의 냉방능력입니다. 즉 두 제품의 소비전력 차이는 150W가 발생합니다.
1시간당 150W의 차이는 하루 8시간을 사용한다면 한 달에 36kW의 차이가 발생합니다. 현재 KEPCO(한국전력공사)의 전기 요금은 주거용 전기 36kWh가 4,320 원입니다.
표의 정격 냉방 소비전력은 1시간에 에어컨이 사용하는 전력량입니다. 이를 하루 8시간 30일을 가동하면 에어컨이 소비하는 월 전력량이 계산되며 여기에 KEPCO의 전력 요금을 곱하면 됩니다.
- 무풍클래식 : 2050W*8*30=492kWh=108,330 원
- Q9000 : 2200W*8*30=528kWh=121,480 원
수치상으로는 대략 13,000 원 차이이지만 실제로는 여름 동안 매일 8시간 이상, 몇 개월간 가동을 하게 되므로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으며 만약 누진세가 적용되면 훨씬 큰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 보수적으로 3만 원이라 가정하면 4개월이면 10~12만 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결론
수치상으로 비교해 보면 무풍클래식과 Q9000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. 정격 운전으로 한 달만을 비교하면 요금 차이도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요.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더운 여름에 정격 운전으로 단 8시간만 운전하는 분이 있을까 싶습니다. 적어도 12시간 아니면 그 이상 가동하게 될 테고 4개월 정도는 가동을 해야 할 테니 분명 그 비용 차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
따라서 구입 초기에는 Q9000이 제품 가격만으로는 저렴한 듯 보이나 무풍클래식을 사용하면 2년 만에 상쇄되는 요금이며, 2년 이후로는 Q9000이 오히려 손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. 그러나 정격으로 사용하며, 사용 전기가 적어 누진세 걱정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Q9000이 더 나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.
“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,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.”
<함께 보면 좋은 글>